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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곡입주자연합회 관계자들이 김윤식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 ||
김윤식시장 “차고지 건립 공감, 대안 찾자”
시설공사 개찰 직전 입찰 취소와 함께 향후 일정이 전면 중단된 능곡버스공영차고지에 대해 시흥시가 ‘선 건립, 후 이전검토’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식시장은 지난 달 30일 취임과 함께 ‘주민들을 이해, 설득시킬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찾을 때까지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 잠정 유보’를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당시 김시장은 “현재까지 추진해 온 일련의 행정절차를 완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향후 시흥시 도시 성장을 고려한 적정 시설규모의 차고지 건립 부지가 필요한 만큼 현 시설의 이전 검토도 요구된다”라며 “지금 당장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내놓기가 곤란하겠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들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능곡지구입주자연합회 관계자 1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시장 집무실을 찾아 김시장에게 능곡지구 관련 전반적인 애로를 설명하는 한편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과 관련한 시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윤식시장은 “능곡지구 다수 임대아파트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계획된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러나 향후 시흥시 도시성장을 고려할 때 현 부지 차고지는 부적절하다고 보기에 ‘시흥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용역 결과물이 내년 3월 제출되면 이를 기초해 시흥시 버스공영차고지 적정입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도 “국․도 보조금 및 시비 72억9천만원이 투입되는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이 계속 지연되고 자칫 예산 이월 등으로 불용처리 될 경우 상급부서 패널티에 대한 담당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라며 “일단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향후 도시성장에 따른 이전을 검토하는 것이 순리이다”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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