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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시흥 ‘을’ 지역 미래통합당 후보에 김승(43. 사진) 젊은한국 대표가 전략 공천되면서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4일 시흥 ‘을’, 화성 ‘을’지역을 제21대 총선 우선추천 대상지역으로 공고하고 시흥 ‘을’에 김승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그러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이 지역에서 4・15 총선을 준비해 온 장재철(58) 전 자유한국당 시흥 ‘을’ 당협위원장이 즉각 반발하며 공관위에 재심 신청(3.15일) 및 최고위에 재의를 요구(3.16일)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결론을 보고 향후 거취를 표명한다는 입장이다.
장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당의 공천이 ‘돌려막기’도 아니고 이게 뭐냐. 더구나 안양 만안구 경선과정에서 컷오프 된 사람을 ‘퓨처 메이커(Future Maker)’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연고도 없는 지역에 낙하산 공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공관위의 이번 결정은 지역주민과 당원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이다. 통합당이 이번 기회에 더민주당 후보를 확실하게 도와주려고 작정한 것 같다.”라고 격정을 토로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구도가 여태까지 시흥 ‘을’지역 선거구도에서 우리당이 가장 싸워볼만 한 구도로 여겨지면서 당원들과 나름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중앙당의 이해할 수 없는 공천으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리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장재철 예비후보는 군자동이 고향으로 군자농협 영농회장을 거쳐 시흥시의회 5~7대 의원,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통합당은 당초 ‘퓨처메이커(Future Maker)’라는 45세 미만의 청년 15명 후보군을 발굴해 희망지역구를 신청 받아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안양 만안구 경선에서 컷오프 한 김승 후보를 시흥 ‘을’지역에 우선 추천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으로 지역 민심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김승 후보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국제정치)를 마쳤으며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안양시 만안구 당협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 KODEF 연구위원, ‘젊은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퓨처메이커(Future Maker)’란 대한민국과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라는 의미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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