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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백청수씨가 시장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젊고 패기 있는 김윤식후보 도울 것”
4.29시흥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시장후보 공천자로 확정됐던 백청수(사진) 전 시장이 지난 10일 오전 전격적으로 시장후보에서 사퇴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9일 밤 백청수씨가 후보사퇴를 결심함에 따라 시흥지역을 전략선거구로 확정하고 김윤식 전 행정자치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시흥시장 후보로 선정, 지난 10일 오전 11시 당무위원회 추인을 거쳐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백청수씨는 10일 오후 3시 30분경 시흥시청 브리핑 룸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개소식까지 치렀던 후보로서 면목이 없지만 아내의 건강악화로 인한 일신상의 이유로 시장후보를 사퇴한다.”라고 밝혔다.
백청수씨는 “시흥시민을 위해 마지막 여생을 바치고도 싶었으나 본인을 위해 지금까지 희생만 했던 아내를 위한 병간호에 전념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생각해 후보사퇴를 결정했다”며 “본인을 아껴준 모든 이들과 나를 믿고 공천해 준 민주당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백청수씨는 “민주당의 젊고 패기 넘치는 김윤식후보가 확정된 만큼 김윤식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한 길에 마지막 남은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청수씨는 “향간에 떠도는 재임 중 금품수수와 관련한 검찰 내사설이 사퇴 근본 이유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밝힌 것처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일 뿐 결단코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백원우.조정식의원도 “몇 년 전 암 수술을 받았던 부인의 건강악화가 후보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이다”라며 “백청수 전 시장이 일신상의 이유도 있고 후배를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일 뿐 그 어떠한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재삼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4명의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백청수 전 시장을 지난 2일 시흥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했고 지난 9일 정세균 당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김진표․박주선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등 당 거물급이 참석한 가운데 백청수후보 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바 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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