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는 10일 긴급 간담회를 통하여 2009년 의원 해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2009년 4월경 있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해외연수 예산 8천919만여원을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삭감 예산은 시의원 해외연수비 3천224만원과 직원연수비 2천250만원이며 특히 의장,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중 10%인 802만여원 등을 자진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최근 금융위기로 실물경기가 침체되어 시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데 시의회가 달러를 소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시흥시의회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흥시의회 안시헌 의장은 “시의회 해외연수 경비로 책정된 예산 전액은 집행부에 반납돼 집행부가 그 용도를 결정할 사안이겠지만 가급적 중소기업체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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