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수는 190만5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8천명이 증가하였고,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한 10.3%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1월 18일, 각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할 행정관청에 통보한 2014년 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자료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조합원 수가 전년도(184만8천명)에 비해 5만8천명(3.1%↑)이 늘었으나 노동조합 조직대상 근로자 수도 44만8천명(2.5%↑)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4.3%(843,17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민주노총 33.1%(631,415명), ▲미가맹 22.6%(430,881)의 순이다
전년대비 조합원 수 증감은 ▲미가맹이 49,306명(12.9%)으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한국노총 2만3천명(2.9%), ▲민주노총 5천명(0.9%) 순으로 증가했다.
민간부문과 공무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2013년보다 모두 증가한 반면, 교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감소했다.
부문별 조합원수 변동은 민간 6만2천명, 공무원 4천명, 교원 △9천명이고 조직률 변동은 민간 0.2%p, 공무원 0.6%p, 교원 △2.3%p이다.
한편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2010년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하면서 2012년 이후 조직률이 10.3%를 유지하고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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