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에 빠진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중독 위험군’도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1만1,492개교(전체의 95.2%)의 초등 4년, 중 1년, 고 1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여 명(전체의 96.4%)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며, ‘주의사용자군’은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단계이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위험사용자군’ 9,452명, ‘주의사용군’ 9만6,477명 등 총 10만5,929명이며 학년별로는 ▲초등 4년 2만3,483명, ▲중 1년 4만588명, ▲고 1년 4만1,858명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5만1,915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은 1만8,720명, ‘주의사용군’은 13만3,195명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초등 4년 1만6,735명, ▲중 1년 5만1,610명, ▲고 1년 8만3,57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위험군은 증가하여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했는데 진단 인원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인원은 늘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 사용자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총 20만8천여 명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공존 위험군 청소년은 4만9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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