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들의 흡연율이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2014년 지역건강통계 결과’에 따르면 남녀 포함 시흥시민들의 흡연율은 27.4%, 남성만은 48.8%로 조사됐다.
전체 흡연율은 2011년 30.6%에서 2012년 31.2%, 2013년 31.6%였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27.4%로 줄었다.
남성들의 흡연율 역시 2011년 52.9%에서 2012년 56.1%, 2013년 54.5%으로 증감을 반복하다가 지난해에는 48.8%로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 감소와 함께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 계획율은 2011년 5.7%, 2012년 5.9%, 2013년 5.0%였으나 지난해에는 과거 대비 배 이상 넘은 11.6%로 나타났고 금연 시도율 역시 2011년 20.2%, 2012년 24.6%, 2013년 27.1%에서 지난해에는 36.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월간 음주율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2011년 63.7%에서 2012년 57.8%, 2013년 61.6%, 2014년 63.7%로 조사됐다.
고위험음주율(남자 7잔 이상·여자 5잔 이상 주 2회 이상 음주)은 2011년 22.4%에서 2012년 19.0%로 줄었다가 2013년 21.4%, 2014년 25.7%로 다시 증가했다.
한편 전국에서 남자흡연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과천시 27.7%, 가장 높은 지역은 포천시 59.9%로 조사됐다.
경기도 내 남자흡연율은 43.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낮았으며 서울 39.6%, 대전 41.0%, 울산·세종 42.6%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경기도의 고위험음주율은 18.5%로 17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낮았고 연천군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고위험음주율(32.8%)을 보였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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