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인 안산동산고에 대한 운영평가 결과 ‘지정취소’ 처분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부동의’ 의견을 통보함에 따라 안산동산고 자사고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청이 안산동산고에 대해 내린 ‘지정 취소’는 적절치 않다”라며 ‘부동의’ 의견을 통보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자율형 사립고인 안산동산고에 대한 교육부 주관 연합평가단의 공정한 평가 결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협의 신청에 대해 교육부가 ‘부동의’ 의견 통보한 것이 유감스럽지만 충분히 검토한 후에 내린 교육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교육부의 판단 가운데, 안산동산고가 재정 관련 지표에서 특히 낮은 평가를 받은 데는 안산동산고의 학급당 학생 수를 40명으로 정한 경기도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조건에도 원인이 있다고 한 점은 자율형 사립고 지정 신청에 대한 학교 구성원 간 협의를 거쳐 경기도교육청에 지정 신청한 것인 만큼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협의 결과 공문을 받은 뒤 최종 결정을 학교에 통보할 예정이고 안산동산고는 5년 뒤 자사고 운영평가를 다시 받게 된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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