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 교사 중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학생이고 교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중학생은 학교생활 중 평가방법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고, 특히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9월 11∼17일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753명)과 학부모(341명), 교사(691명) 등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한 ‘학교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분석한 ‘중학교 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중학생의 항목별 만족도 점수(4점 만점)는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은 2.7점, ‘수업방법 및 분위기’ 2.7점, ‘평가방법’ 2.4점, ‘수업 외 생활’ 2.7점, ‘학교문화’ 2.6점, ‘교사’ 2.8점, ‘학생’ 2.8점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가장 불만족한 영역은 평가방법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대한 불만(2.79점)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같은 항목에 대한 교사의 만족도는 영역별 3.2∼3.5점으로 학생들에 비해 최대 0.7점의 차이를 보였다.
교사는 수업 외 생활(3.15점), 수업방법 및 분위기와 학교문화(3.22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만이 많지만, 학생이 최고 불만으로 꼽은 평가방법은 3.31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교사들 불만 항목으로는 상벌점제의 부작용(1.89점),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생활지도(1.92점), 일부 학생을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1.99점) 등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평가방법(2.77점)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고, 학교문화(2.82점), 수업방법 및 분위기(2.85점)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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