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생의 2.2%가 정서·행동 발달상의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고 7.2%는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나타나는 등 위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정서·행동 발달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악화하는 것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2013년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사춘기 시기인 중학생이 정서적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올해 5∼7월 초·중·고교생 211만9천여 명을 상대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7.2%(152,640명)가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생각 등 위험수준이 높아 우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우선 관리군’ 학생은 46,104명(2.2%)에 달했다.
‘관심군’은 중 11.0%(6만5천명), 고 9.0%(5만6천명), 초 3.4%(3만 명)이고 ‘우선관리군’은 중 3.5%(2만 명), 고 3.0%(1만8천명), 초 0.7%(6천명)이며 성별로는 여학생 7.6%(7만7천명)이 남학생 6.8%(7만4천명)보다 관심군 비율이 약간 높게 나왔다.
한편 ‘관심군’은 검사결과 기준점 이상으로 학교 내에서 지속 관리와 전문기관(병의원ㆍWee센터ㆍ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의뢰 등 2차 조치가 필요한 학생이고 ‘우선관리군’은 관심군 중 긴급 조치를 요하는 학생 등 문제 심각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문기관에 우선의뢰가 필요한 학생이 포함된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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