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제9회 호조벌 축제’가 오는 28일 호조벌 일원 및 매화중학교에서 열린다.
‘호조벌 축제’는 지방자치시대의 마을축제의 모범을 만들고, 호조벌축제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우리의 전통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있다
호조벌은 조선 경종(1721)때 재정 충당과 백성을 구휼하기 위해 호조(戶曹)에서 바다를 메워 만든 150여 만평 간척지로 현재 이곳은 시흥시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이며, 가을 들녘 벼이삭이 일렁이는 호조벌의 아름다움은 시흥시와 매화동의 자랑거리이다.
이에 매화동주민들은 매년 호조벌 일대에서 호조벌의 아름다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호조벌의 가치를 높이고, 가을들녁의 풍성함을 통해 매화동 마을 사람들간의 공동체 문화함양을 위해 ‘호조벌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흥의 보물, 호조벌에서 보물을 찾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9회 호조벌 축제’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오전 11시 개막 식전공연으로 ‘매화동 농악대 공연’과 함께 서막을 연다.
‘제9회 호조벌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풍년기원 벼 베기, ▲호조벌 걷기(4㎞), ▲체험행사로 경운기 타기, 짚풀공예, 곤충전시 및 전통농기구 전시, 전래놀이, 떡메치기 및 한과 만들기 ▲공연행사로 호조벌 100년 이야기 콘서트, 승마시범 ▲먹거리 장터, ▲경연행사로 호조벌 허수아비 제작 경연 및 전시, 호조벌 그림그리기 대회 및 전시, 호조벌 팔씨름 대회, 호조벌 헨드폰 사진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또한 행사 대미를 장식할 ‘호조벌 축제 기념 뜨락콘서트’가 오후 6시부터 매화중학교 운동장 뜨락콘서트 무대에서 초대가수 공연과 매화동 주민ㆍ청소년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추진위는 “호조벌 축제를 통해 주민화합과 매화동 마을 공동체 형성은 물론 호조벌 조성의 취지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함으로써 호조벌의 가치를 높이고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호조벌축제추진위원회 310-4447)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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