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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청소년(14세~19세)의 인구비율은 3만7천여 명이며, 이중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3만3천여 명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 관내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현황은 중학교 21개교, 고등학교는 15개(일반고 11, 특성화고 4)교가 있다.
시흥시는 청소년 정책 및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청소년 시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청소년 활동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시흥시 관내 청소년 1013명(중 499명, 고514명)이 참여했고 조사대상 선정은 시흥시 관내 중학교 12개교와 고등학교 11개, 시흥시 청소년 활동기관(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에 성별, 학년별, 지역별 할당 추출했다. -편집자 주-
청소년들의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는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81.8%)은 현재 가장 큰 고민이 ‘학업, 성적 및 진로문제’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는 ‘친구, 이성친구와의 관계’(6.8%), ‘외모 및 신체변화’(4.1%), ‘학교, 부모의 간섭 또는 무관심(2.0%) 등이 있었다.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학업, 성적 및 진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았고,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이 학업, 성적에 대한 고민이 8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 해소에 가장 필요한 것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로, 학업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공부 외 활동 공간 제공’(24.6%), ‘대화와 관심’(14.5%), ‘전문선생님과 상담 기회’(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 별로도 중학생보다 고등학생, 그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이 ‘다양한 진로, 학업 관련 정보’(54.1%)에 대한 욕구가 가장 컸다.
나의 스트레스 정도와 해소방법
현재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한 청소년의 39.7%가 ‘많다’(매우 많다+많다)라고 응답했고, ‘보통’은 41.6%, ‘적다’(매우 적다+적다)는 18.7%로 응답됐다.
응답자별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스트레스가 많다고 응답한 학생이 많았고, 저학년보다 고학년의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주변사람과 대화한다’가 21.1%로 가장 높았고 ‘PC, 휴대폰 게임을 한다’(17.3%), ‘운동, 스포츠를 즐긴다’(16.3%), ‘친구들과 돌아다닌다’(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PC,휴대폰게임을 한다’(29.6%)와 ‘운동, 스포츠를 즐긴다’(26.3%)가 높게 나타났고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고등학교 3학년은 ‘잠을 잔다’(20.7%)에 응답한 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타 응답으로는 ‘악기연주’, ‘음악 감상’, ‘춤 등의 취미생활을 한다’, ‘먹는다’ 등이 있었다.
청소년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
청소년들이 꼽은 가장 심각한 문제 1순위로는 ‘학업, 학교성적’(35.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진로, 직업선택’(14.7%), ‘폭력 및 집단따돌림’(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순위로는 ‘진로, 직업선택’이 가장 많이 응답됐다.
1,2순위를 종합한 응답 1위는 ‘학업, 학교성적’이 48.2%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이어 ‘진로, 직업선택’(37.3%), ‘폭력 및 집단따돌림’(28.1%), ‘예절, 인성교육’(2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시흥시 청소년이 생각하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대화, 애정, 사랑’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많았다.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예절교육, 인성교육 등의 각종교육’, 잘못했을 때의 강력한 ‘처벌과 규제’,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 정보 제공, 프로그램 제공’ 등도 필요하다고 응답이 많이 나왔다.
심각하게 여겨지는 청소년 문제로 ‘학업과 성적’, ‘진로와 직업’이 많은 만큼 자기계발, 진로직업체험의 기회를 원하는 청소년들도 많았다. 또한 가정, 학부모의 관심과 학교, 선생님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소수 의견으로는 폭력 등의 방지를 위해 감독, 순찰 강화나 왕따 등의 예방을 위해 친구와의 애정, 친밀관계 형성하는 방법 교육 등의 의견도 나왔다.
선호하는 학교 선도 교육
정규수업 외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생 선도 교육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는 ‘진로교육’(45.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시흥시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학업, 성적, 진로로 조사된 만큼 진로교육을 좋았던 교육내용으로 응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학교폭력 방지, 예방교육’(15.2%), ‘성교육’(11.8%), ‘금연교육’(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래 진로, 직업 결정 여부
장래 구체적인 진로, 직업을 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8.5%로 나타났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장래 진로, 직업을 결정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소래권 학생이 진로, 직업을 결정 못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로, 직업 결정 시 도움이 된 것
장래 진로, 직업을 결정했다는 시흥시 청소년 593명 중, 진로, 직업 결정 시 도움이 된 것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은 ‘학교 공부’(49.1%)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주변사람의 조언’(35.9%), ‘가족, 부모의 의견’(33.4%), ‘자발적인 직업 체험, 박람회’(32.7%), ‘인터넷, 방송미디어’(27.3%), ‘학교 내 직업진로교육’(27.3%), ‘동아리 활동 등 외부활동’(2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적성 및 적성검사’, ‘스스로 의견’, ‘내 흥미와 생각’, ‘봉사’, ‘웹툰, 인터넷, 드라마’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진로, 직업 위해 가장 매진하는 것
결정한 진로, 직업을 위해 현재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학업만 집중’한다는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관련 분야 심화학습’(20.6%), ‘학원, 전문기관 수강’(12.8%), ‘관련 서적, 자료 수집’(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 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이유
장래 진로, 직업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420명의 학생 중,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407명이 응답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무엇을 할지 몰라서’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16.0%), ‘기타’(10.1%), ‘아직은 생각할 때가 아닌 것 같아서’(3.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생각은 했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함’, ‘내 실력으로 가능한 것을 잘 몰라서’, ‘부모님의 반대’ 등이 있었다.
주로 하는 청소년활동 분야
청소년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 522명을 대상으로 주로 진행한 청소년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문화예술 활동’(39.1%)이 가장 많이 응답됐다. 그 다음으로는 ‘봉사활동’(36.0%), ‘진로체험 활동’(31.4%), ‘모험개척 활동’(28.3%), ‘스포츠 활동’(2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기관 응답자별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 학년별로는 주 청소년활동 분야에 차이가 있었다. 소래권, 정왕권은 ‘문화예술 활동’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은 반면, 연성권은 ‘봉사활동’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은 캠프, 수련회와 같은 ‘모험개척활동’이 많았고, 고등학교 3학년은 대학입학에 점수가 반영되는 ‘봉사활동’에 대한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청소년활동 목적
청소년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가 32.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재미와 흥미를 위해’(19.9%), ‘자기개발에 도움’(18.1%), ‘내신, 진학에 도움’(8.7%), ‘친구들과 친해지려고’(7.1%), ‘부모님 또는 선생님 권유로’(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 시, 좋은 점
청소년활동을 참가하면서 좋았던 점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7명 이상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71.6%)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48.1%),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었다’(36.3%), ‘진로 적성을 발견, 개발할 수 있었다’(27.6%), ‘사회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었다’(2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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