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배곧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이 지난 2일 시작되면서 배곧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된 가운데 시흥시가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는 지난 4월 배곧신도시 공동주택 시범단지 B7, B8 등 2개 블록(146,190㎡)을 SK건설컨소시엄(에코플러스시티 주식회사)에 ㎡당 137만원(평당 452만원)인 총2003억 원에 매각했다.
SK건설과 호반건설은 각각 1,442가구, 1,414가구 등 총 2,856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며 지난 2일 모델하우스 개장과 함께 합동분양에 나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분양에 나선 SK건설컨소시엄은 두 단지의 분양가가 3.3㎡당 800만 원 중반대로 인근 정왕동 전용 76㎡ 아파트 시세(1억7000만~1억9000만원)와 비교할 때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기에 분양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 역시 군자배곧신도시 개발의 신호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SK건설컨소시엄의 합동분양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이 성공해야 나머지 부지 분양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계산에서이다.
한편 시흥시는 시범단지 이외의 공동주택용지 중 민간임대 및 국민임대 주택건설용지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는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 후 1~2필지를 건설사에 각각 매각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상반기에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은 단독주택용지(185필지. 3.3㎡ 당 350만원 내외)를 6차에 거쳐 단계별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총56필지의 상업용지는 3.3㎡당 700~1100만원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대형마트 입점 부지에 대해서는 올 연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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