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이 현장인력을 확충하고 도내 지역별 치안여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를 실시했다.
먼저 지방청·경찰서 본서에서 정원 외로 운영 중이던 초과 인력 90명(지방청 35, 본서 55)을 감축하고 추가로 지방청·본서 내근부서 정원 136명(지방청 23, 본서 113)을 줄여 지역경찰·형사 및 학교폭력 대응, 외국인 범죄 대응 등을 위한 현장부서로 재배치했다.
이 외에도 도내 지역별 치안여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면밀한 치안수요 분석을 통한 서별 인력재배치를 실시하여 시흥서에 15명을 충원하는 등 안산(23명), 평택(14명), 수원(7명), 안양(9명), 화성(5명) 등 치안수요가 많고 강력사건이 빈발하는 서남부권에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경찰서 총 정원의 5%(698명)는 유동정원으로 지정하여, 골목조폭 단속(128명), 학교폭력 전담(40명), 교통사고 예방(29) 등 경찰서장이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 투입토록 하고, 향후에도 치안여건 변화 시 자율적·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간 수도권 인구 유입 현상 등으로 치안수요가 지속 증가해 왔으나 인력 증원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겪어 왔다.
또한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해 각 지역 치안여건은 매년 급변하고 있으나, 조직·인력은 이에 따라가지 못해 지역별 치안여건의 불균형도 점차 심해져 왔다.
우동완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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