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신도시의 오랜 숙원인 전철이 6월 20일 개통된다.
시흥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인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중 1단계 구간(오이도역~송도역 13.1㎞, 8개 역사)이 오는 6월 20일 정식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1차 노선역은 오이도-월곶-소래포구-인천논현-호구포-남동인더스파크-원인재-연수-송도까지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4월 27일까지 시설물 검증 시험운행을 마쳤으며 5월 7일부터 6월 18일까지 43일 동안 종합 시험운행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6월 10일에는 정식 개통에 앞서 시민들을 초청, 역사 이용 및 전철 탑승에 지장이 없는 지 사전 점검을 통해 이용자 입장에서 시설물을 점검키로 했다.
수인선 광역전철은 현재 총 48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설계최고 속도는 120㎞/h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자동통로문(전기식 포켓슬라이딩) 등이 설치돼 있다. 전철 정원은 좌석 300석, 입석 636석이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정왕역을 거쳐 오이도 역에서 월곶역으로 가려면 오이도 역에서 수인선으로 환승을 통해 이용해야 한다.
당초 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달월역 건설은 이용객 부족 등의 이유로 역사 건립은 추후로 미뤄 개통키로 했다.
전철은 1일 160회 운행할 계획으로(출·퇴근 10분 간격, 평상시 15분 간격) 운행시간은 22분이 소요되며 서울방면으로 가려면 오이도역에서 4호선(안산선 및 과천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한편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도시철도망 형성을 위해 추진되어 왔으며 총연장은 52.8KM로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할 계획으로 모두 1조5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차 구간 개통은 2014년 말에 개통예정이며 구간으로는 인천역-국제여객터미널-남부-용현-학익-송도까지 구간이다. 3차 구간 개통은 2015년 하반기로 한대앞-사리-야목-어천-봉담-고색-수원 구간이다.
전종학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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