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공원과 오이도 선착장을 자원으로 해양생태도시로 비상 꿈꿔

1986년 시화지구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후 1989년 1월 1일 시 승격과 함께 정왕동은 탄생된다. 1999년 9월 27일에는 정왕1동과 2동으로 분동되고, 2002년 3월2일에는 다시 정왕3동과 정왕4동으로 분동되어 업무를 개시하였다.

이렇게 출발한 정왕4동은 16개의 아파트로만 구성이 되어 있지만 가로망이 시원하고 환경이 깨끗하며 전철과 고속도로, 시내·외 버스경유 등 교통 입지도 비교적 양호하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하여 호수공원조성 및 검도회관이 건립 중에 있어 앞으로의 발전전망도 밝다.

정왕4동은 인구가 2만6천여명이고, 6개의 학교가 있다. 초등학교2개교, 중학교2개교, 고등학교2개교의 학생은 8천3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동전체가 아파트로 구성되어 인구밀도가 높으나 금융, 쇼핑관련 민간부분 서비스는 아직 열악한 실정이다. 하지만 자동차로 5분 거리에 금융기관 및 대형마트가 많이 있어 주민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정왕4동은 정왕동의 진입 관문으로 주변에는 10만5천여평 규모로 자연 그대로 조성된 옥구공원이 있어 휴일이면 나들이객이 넘치는 곳이며, 바로 옆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오이도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어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 많이 찾고있다.

주민의 교통편도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가 인접하고, 전철 4호선의 종점인 오이도역이 있어 수월하다. 여기에 인천으로 연계 교통망이 확충될 경우 공항이용 및 주변도시 접근에 더욱 편리해 질 것이다

또한 서부수도권지역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해양생태도시 건설에 필요한 개발용지 146만평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도 풍부한 편이다. 향후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면 정왕4동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더욱 살기 좋은 동으로 거듭 날 것이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로 이웃사랑 실천

정왕4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기성)는 2005년부터 가족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 태극기 휘날리며, 해리포터 등의 영화를 상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2006년도에도 월 2회 첫째, 셋째 주 목요일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상영 효과로는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가족간의 대화창구를 열어 주고,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다. 또한 독서실 및 도서실을 운영하여 주민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동에서는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현재로는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웰빙요가, 도예반, 뮤지컬영어, 비즈공예, 종이문화, 주산교실, 한자교실, 컴퓨터(첫걸음)등 20여개 프로그램 36개반을 운영 중에 있고, 소년소녀가정, 모·부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초등 저학년(1-3학년)학생을 모집하여 방과 후 공부방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하여 우수 주민자치센터를 벤칭마킹,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은 우리마을사생대회 개최,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지급(한 명에 이십만원, 총 4명), 주민화합한마당축제, 깨끗한도시만들기 운동 참여, 청소년선도활동 등을 솔선수범하는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우리마을 사생대회’ 개최

가정의 5월을 맞이하여 정왕4동 주민자치센터는 매년 정왕4동 근린공원에서 ‘우리마을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선거와 관련하여 6월에 개최할 것이라고 한다.

이 행사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고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생대회 참가부분은 그리기(유치부. 초등부), 시(초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리기는 주제 없이 진행하지만 참가대상은 초등부, 일반부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사생대회 및 작은 음악화로 진행될 이 대회는 수상이 끝난 후 그동안 자치센터에서 수강한 밴드반 및 기타반의 공연을 곁들여 자라나는 청소년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정왕4동은 이러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서 우리나라의 희망인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동 차원을 넘는 글로벌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여우사이’ 자원봉사단 참봉사 실천
2005년 6월에 결성된 “여기 우리의 사랑을 이루는 곳” 이라는 의미를 가진 ‘여우사이’학습동아리형태의 봉사단체이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유익한 교육과 함께 참여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자치센터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아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대표 역활을 하는 이끄미(강귀영)와 총무 역할을 하는 살리미(김선임)을 중심으로 현재 12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참여하는 활동은 주민자치센터 시설관리, 및 행사참여 ,복지회관 노인무료급식, 여성테마, 학습동아리교육 여성 관련행사 참여, 노인나들이 봉사 할동을 하는 등 지역을 위한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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