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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손대지 마세요’
  • 서부신문
  • 승인 2011.07.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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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과 의원 / 조 정 익 원장

여름휴가철에 증가하는 안과 질환은 눈병이라고 말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입니다. 바이러스 결막염은 1년 내내 발병하지만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눈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어떤 결막염인지는 눈의 상태와 경과를 보고 진단을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2~3주정도 앓으며 합병증도 많이 동반하고,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눈이 붉게 결막하출혈이 많은 반면 1주에서 10일정도 앓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충혈과 눈꼽이 갑자기 증가합니다. 결막염 정도에 따라 통증이나 많이 부을수 있고 피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더욱 심하여 지다가 2주 또는 3주까지 가야 낳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눈병은 독감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가 없으며 증상을 완하시키는 대중적 치료와 함께 세균에 의한 2차감염과 합병증을 막는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예방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간단합니다. 눈에 접촉을 안 하면 됩니다. 바이러스는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됩니다. 눈병 환자를 쳐다 본다고 절대 감염되지 않습니다.

눈에 닿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수건, 배게, 물놀이할 때 깨끗하지 못한 물 정도가 있겠지요. 눈병 걸린 사람이 사용하는 수건을 사용 안하는 것은 쉬운 일이며, 물놀이 후에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씻어 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눈병의 대부분의 원인인 가장 눈과 접촉이 많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손입니다. 여름에 땀이 나고 물이 들어가고 불편하여 손으로 눈을 비비다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신종플루 유행할 때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한 것처럼 눈병도 그 정도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서는 특히 더 조심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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