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 지자체 8곳 선정…당초 4곳에서 1~2곳 추가 가능성
당초 이달 12일로 예정됐던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지정 발표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중순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 16개 시·군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보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구지정 발표를 3~4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8곳 정도를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한 뒤 양해각서 협의를 거쳐 12월 중순쯤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며 신청 지자체가 예상보다 많아 당초 4곳으로 예정됐던 혁신교육지구에 1~2곳 정도가 추가 지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시흥시를 비롯해 광명시, 구리시, 군포시, 김포시, 동두천시, 성남시, 수원시, 안성시, 안양시, 양평군, 오산시, 의정부시, 이천시, 파주시, 화성시 등 총16곳으로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 16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는 매일 아침 공무원, 시민 등이 어깨띠를 홍보에 나서는가하면 구리시는 학부모 대상으로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사회단체와 시민단체 등을 동참시키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흥시는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재원을 시 자체수입 4%에서 8%로 확대(2010년 기준 108억 원에서 216억 원)하는 관련조례 개정과 시흥시교육발전진흥재단(기금 14억 원)에 추가로 30억 원을 출연한다는 운영계획서를 제출했으며 2011년도 예산안 감액으로 긴축재정이 예상되는 중에도 교육 분야 예산 집중투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7명 등 모두 11명으로 혁신교육지구 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자료 검토 및 심의를 거쳐 선정지구를 발표하고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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