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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의원, 경기도 국정감사서 지적
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백원우 의원(사진. 시흥갑)은 14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4대강 사업을 위해서 팔당 유기농친환경단지를 철거하여 자전거도로와 테마파크 등 위락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에 대해 지적하였다.
백 의원은 “김문수지사가 2008년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이탈리아 모데나와 비놀라를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벌이고 연설을 통해 ‘한국 유기농의 발상지인 팔당 유기농단지, 경기도를 한국 유기농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유치에 성공했다”며 “세계유기농대회는 110개국 750여개 유기 농업단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 축제”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그러나 4대강사업으로 유기농단지 대부분이 사라지면서 경기도는 부랴부랴 대체 부지를 마련해 대회를 열겠다고 하지만, 국내 유기농단체들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며 ‘유기농 없는 유기농 축제’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백원우 의원은 “유기농 전도사를 자임하던 김문수지사는 2010년 갑자기 팔당 유기농친환경단지에서 배출되는 유기농이 팔당호를 오염시키고, 발암물질이 생성되어 국민들의 건강이을 위협하고 있다며 말을 바꾸고 경기도의 ‘유기농이 발암물질을 생성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논문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경기도 발행한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이해’라는 홍보책자에서 ‘유기농업은 퇴비 및 가축분뇨를 사용하고 있어 수질오염을 야기 시키고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고 명시하고 ‘한국농어촌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에서 발간한 자료를 근거로 팔당호 유기농 퇴비에서 발생한 질소와 인이 발암물질의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논문 작성자는 ‘유기농이 발암물질을 생성한다고 언급한 일이 없다’고 하고 한국농어촌연구원 관계자도 경기도가 주장하고 있는 ‘유기농법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분석’이라는 논문 자체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원우 의원은 “김문수지사가 유기농을 매도하며 말을 바꾼 이유는 4대강사업 추진 때문으로 팔당 유기농친환경단지에 제방을 쌓고,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진정 강을 오염시키는 처사로, 김문수지사는 유기농단지 철거를 즉각 중단하고, 원상복구해서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팔당 유기농단지에서 치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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