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시설개방 학교 우선순위 부여
시흥시 교육경비 보조금 재원이 기존 일반회계 자체수입의 4% 이내에서 8% 이내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2010년도 예산 기준 교육경비한도액이 108억 원에서 216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시는 2014년까지 일반교육보조금, 방과 후 지원, 저소득자녀 무료영어교육, 권역별 명문고 육성 지원에 필요한 최소 예산 24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원장희)는 14일 시 집행부가 제출한 ‘교육경비 보조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해 “교육경쟁력 강화와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노력할 것”을 주문하며 원안 의결했다.
개정조례안 주요 내용은 교육경비 보조금 재원을 일방회계 자체수입의 8% 이내로 확대하되 시 재정여건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확보토록 했다.
또한 학교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을 지역주민에게 적극 개방하고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을 실시하거나 장소로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활발히 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증액 또는 우선 교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밖에도 기존 교육관련 단체 대표 6인으로 구성된 교육경비 심의위원을 초·중·고등학교 협동장학 중심학교 교장 각 1인과 시흥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토록 했다.
한편 시흥시는 2011~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130억~240억 원씩 전액 시비로 960억 원의 교육경비보조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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