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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활동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시켜, 주민들의 수준 높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신천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조민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치활동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이제 이곳은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소로서 지역발전의 구심체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주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운영 큰 호응
신천동주민자치센터는 올해 컴퓨터, 요가교실, 스포츠댄스, 탁구교실, 예쁜 손글씨, 서예교실, 어린이영어교실, 어린이피아노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복지향상을 도모했다.
댄스스포츠교실은 지난 3월에 시작, 6개월 만에 여성주간 행사인 ‘여성끼페스티벌’에 참여해 신천동주민자치센터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신천동 뜨락 콘서트 및 제4회 평생학습축제에 동아리 공연팀으로 참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주민들의 취미생활을 권장하고 여가활용을 통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댄스교실은 호응도가 높다.
가정에 얽매인 주부들이 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고, 젊음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며 입을 모을 정도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운영되어온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예교실은 올해 부천휘호대회에서 우수상, 시흥휘호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상전에 참여 각각 특선 및 입선을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제4회 평생학습축제 당시 시흥시 처음으로 요가 동아리공연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과 색다른 인상을 심어 준 요가교실은 최근 수강생이 폭주하면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교육을 하는 등 인기 프로그램으로 부상했다.
여기에다 늘어난 복지·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각종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화합과 봉사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로 한글교실의 경우 어르신 및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주관으로 진행했던 편지쓰기 대회에서 우수상 수상과 시흥시 주관 제4회 평생학습축제 문해백일장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신천동주민자치센터는 또 다른 동에 비해 신천동은 저소득층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불우청소년, 독거노인은 물론 신천동 주민이면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는 조민준 신천동주민자치위원장은 최근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예술의길 조성…신천동 또 다른 명소전망
삼미시장 인근(상업도로변 분수대)에 예술의 길(Art Rod)라는 테마로 이젤과 조명 등을 설치하고 그림과 각종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볼거리가 있는 배움의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간에도 그림과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우리고장의 역사 및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도 볼거리, 배움의 거리가 될 수 있는 테마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시비 800만원, 자부담 160만원을 포함 총 960만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함으로써 신천동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국 주민자치평가에서 우수상 수상하기도
이처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1989년 설립된 지난해 주민자치평가 우수상 수상과 함께 12월에는 신청사로 이전, 끊임없이 발전하는 내일을 위한 모범적인 주민자치와 지역 주민 유대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분야별 전문성을 통해 프로그램운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신천동주민자치센터는 타 지역 자치센터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자치위원의 역량강화와 대외적인 경쟁력을 한껏 높여가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생활 환경개선과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를 위한 시민운동을 주도, 소래산 정화 활동, 신천천가꾸미, 마을주변 정화활동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복지사업으로 장수 사진 찍어드리기, 어르신안경맞춤, 경로잔치, 양로원 방문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가전제품수리봉사, 무료한방봉사, 이미용봉사, 장학금과 쌀 전달 등도 빠지지 않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성공적 추진 위해 지역내외 민간단체와 지속적인 교류·협력 필요
이러한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에는 수시로 회의를 개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열망과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민준 신천동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주민자치 역량(기능) 강화, 지역 내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 지역 외 민간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등 주민자치 활동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역사랑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 자치센터가 명실공히 주민 복지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_ 조민준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에게 다가서는 주민자치센터 노력”
“신천동은 무언가를 스스로 해보려는 의욕이 왕성한 지역입니다.”
조민준 주민자치위원장(까치주유소 대표)이 꺼낸 첫 말이다.
1979년 소래면 당시부터 신천동에 터를 이룬 그는 30년 이상 신천동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 왔다.
“신천동 신천초등학교 옆에 신천동청소년체육공원을 유치해 보람을 느낀다”는 조 위원장은 신천동 복개천공원화 후 악취가 진동해 주위 주민들이 여름철이면 생활을 못할 정도였지만 청소와 꾸준한 주변정화작업을 벌여 지금은 살기좋은 마을로 조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자치센터운영에 있어 주민자치회를 올바르게 구성하고 제대로 운영,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조 위원장은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출발점이 주민자치센터가 되기를 희망했다.
조 위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주민과의 밀착’이다.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그는 “달콤한 이야기만 들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신천동이 발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길 바랍니다”라며 신천동의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주민자치위원은 희생과 봉사를 수반하는 자리인 만큼 노력을 필요로 하며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조 위원장은 “기본이 바로 선 주민자치위원회, 주민과 관계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 다양화와 내실화를 기해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동에서 신천동 체육회 회장으로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온 조 위원장은 신천동 통장협의회 회장까지 역임하기도 했다.
오세환 기자/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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