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희망마을 만들기’ 일본 선진지 방문
김윤식 시장이 6․2 지방선거 직후 시비 500여만 원을 들여 유럽으로 평생학습 도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온 뒤 3개월여 만에 또 다시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으로 선진지 방문을 떠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더구나 김 시장은 이번 선진지 방문에 총예산 2천만 원을 들여 자신의 수행 비서를 비롯해 국․과장 3명, 실무계장 3명 등 공직자를 대거 동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은 김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평생교육 분야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선진지를 돌아볼 목적으로 도쿄 소재 릿쇼 대학에서 열리는 일본사회교육연구 전국집회 참관과 마츠모토시와 세타가야구 등의 도시를 순회하며 평생교육시설 및 주민자치 마을, 그리고 마을 만들기 사례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특정 부서는 과․계장 및 실무자가 전부 참여하는 시 집행부 공직자의 이러한 대규모 외유성 출장에 대해 시의회나 지역사회는 ‘예산낭비’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의회 A모 의원은 “민선5기 김 시장의 역점추진 정책이 산업부흥을 위한 경제 활성화와 시흥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생교육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공무원을 대거 동행하고 선진지를 견학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지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 등 선발팀 3명은 28일 일본으로 출국해 주요 일정을 소화한 뒤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맞춰 31일 입국하고 평생학습과장 등 후발팀 5명은 29일 출국해 9월 1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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