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면 감기다 웬만하면 참고 기다리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병원을 찾아 의사의 처방을 받아 몇 일씩 약을 복용한다.
이 같은 감기는 세균성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일부 병원에서는 세균성질환에 사용하는 항생제를 대량 투입하면서 그 투입량은 공개하지 않아 도덕적인 문제와 함께 법적인 문제까지 제기 되어 급기야 병원마다의 사용량을 공개하게 되었으며 본지는 광명시와 시흥시의 병의원들의 항생제 사용실태를 성실하게 보도하였다.
식약청의 늦은 결정이지만 항생제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항생제사용을 위해 공개한 것은 매우 다행 스런일이며 더욱 다행스런 것은 식약청이 항생제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 이라고 한다.
우리의 항생제 내성율은 OECD국가에서도 높은 수준이며 항생제에 대한 내성문제의 심각성을 놓고 질병관리본부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범 국가적인사업을 실시한다고 했다.
식약청은 국내항생제 내성 저감화를 위해 항생제 내성실태를 조사하고 관련 제 규정등을 개정하여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인체의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위생적인 식품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도 함께 밝히고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 대 환영할 일이다.
이제 우리국민들도 의약이나 식품에 대한 개념이 선진국을 뛰어 넘어 아무리 양이 많은 것을 주어도 질이 낮으면 외면하여 제조사가 도산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병원역시 의사역시 시민의 의식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직시해야한다 고도의 서비스는 못할지언정 쉽게 고칠수 있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요구하는 환자들을 이해시키고 그들을 계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 의사들의 몫이다.
물론 ENT의 경우에는 치료를 하다보면 항생제를 꼭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며 항생제사용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인정하지만 최소한의 처방으로 환자를 보호하여야 한다.
의약에 대한 문외한들이 의사의 항생제처방을 두고 왈가왈부한다고 하겠지만 누가 보더라도 객관성을 갖고 항생제를 처방하여야 할 것이다.
항생제의 내성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수없이 많다는 점을 충분이 인식하고 우리보다 후진국이라고 할 수있는 말레이시아보다 높은 처방율과 20%내외의 처방율을 보이며 환자치료에 여념이 없는 수많은 작은 병원들이 부지기수이다.
그런데도 80-95%의 처방율을 같고 있는 40-50%의 광명과 시흥시병원 병원들을 그들과 같이 볼 수는 없다.
법적인 문제도 없으며 비윤리적이지도 않겠지만 항생제를 퍼붇는 병원에 가고 싶은 환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식약청의 항생제처방공개로 항생제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지만 아직도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다만 우리는 병의원들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그들의 변화는 시민의 건강증진이 된다는 점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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