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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 | ||
과거 5~60년대의 대가족사회에서 핵가족사회로 이어져오는 우리나라의 가족형태가 이제는 지난날 생각하기조차 힘들었던 다문화 가정까지 늘어나면서 국내의 외국인거주자가 120여만 명이 살아간다고 한다. 단일민족의 말은 옛말이 되고 말았다.
다문화가정을 비롯해서 이혼가정, 재혼가정, 독신가정, 노인 가정, 무자녀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으로 불리어지며 어렵게 살아가는 가정의 해체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이 겪는 힘겨움은 정상적인 가정해체에 따른 사랑의 결핍도 있겠지만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삶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현실에 참으로 안타까움이 더한 것이다.
OECD국가 중 이혼율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에 도달한다고 한다. 특히 어린나이에 생활능력도 없이 소년소녀 가장이 되는 경우와 누구도 돌봐주지 않는 연세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삶에 인생의 외로움으로 굶주리고 있는 분들의 생활은 당신 이외의 그 누구도 그 현상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이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가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날들이 가득한 5월이다.
다양한 가족형태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문제점을 하루아침에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아니,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더 늘어만 갈 것 같은 가족해체의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가정해체에 따른 대안책을 모색 해야만 우리사회가 범죄 없고 고통 없는 건전한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이들의 고민은 이들만이 느낄 수 있었던 현실이요, 아픔인 것이다. 누군들 이들의 아픔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겠는가 말이다. 이들의 아픈 현실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이들과 함께하면서 이들 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특히 어린청소년들의 가정해체에 따른 아픔을 즉시 치유해 주지 못한다면 이들에게서 돌아오는 크나큰 상처는 우리 사회에 엄청난 범법적 행위로 되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정이 해체되어 꿈과 희망도 잃어버린 어린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심어주어야 한다. 비록 결손가정의 아이들이지만 돈 없어도, 부모가 없어도 행복한 세상을 살 수 있는 세상은 없는 것일까? 어른들의 일시의 잘못된 생각으로 희생양이 되지는 말아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들 가장 행복하고 남보다 멋진 가정을 누리고자 노력하지 않는 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힘겨운 삶속에 눈물로 가정을 떠나지 않으면 아니 되는 현실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불의의 사고로, 성격상의 이유로, 사업상의 부도위기로 또는 그 밖의 여러 가지 대화로 풀 수 없는 다양한 세상의 언저리 속에 멍들어갈 수밖에 없는 말 못할 심정은 경험으로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이 어떤 이유에서 해체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모두가 같이 살아도 따로 살아가는 것보다 불행하다면 이것 역시 차선책이 무엇인가 생각해볼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다수의 어려움이 가정해체라고 볼 때 그것은 극단적인 생각이다. 부모 둘만의 이유로 어린 자식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세상사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고 한다. 용기를 가져야 한다.
가정의 달 5월은 푸름이 한층 더해 산에 올라 먼 산을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 너무도 상쾌한데 TV 속에 나타난 아픈 가정사 들여다보면 답답함이 더해만 가니 어찌 이들의 삶을 어루만져주지 못하는가? 애가 끓는다.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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