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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동시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 시장 후보들이 표밭갈이에 나섰다. 왼쪽부터 최홍건(한) 후보, 김윤식(민) 후보, 조성찬(국) 후보. | ||
최홍건 “서민과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시흥시”
김윤식 “1년을 보면 4년이 보입니다”
조성찬 “시민을 섬기는 시장 되겠습니다”
6·2 동시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 시장 및 도·시의원 후보들의 표밭갈이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0일 현재 시흥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최홍건(66)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민주당 김윤식(45) 현 시장, 국민참여당 조성찬(44. 변호사) 시흥지역위원장 등 3명이다.
3파전 양상을 뛰고 있는 시흥시장 선거구도는 ‘2강 1약’, ‘1여 2야’ 구도 아래 객관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표 분산효과로 한나라당이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소위 ‘장관급 시장’이라는 최홍건 후보의 상품(인물)가치를 최대한 부각시켜 잠재된 한나라당 성향 유권자들을 투표현장으로 이끌어 표로 연결함으로써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후보의 당선과 함께 정체된 시흥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시흥의 변화 최홍건, 서민과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시흥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경제를 살리고 교육을 챙겨 시흥시민에게 힘이 되어줄 일꾼이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 최홍건 시장후보는 “성공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함께 지닌 힘 있는 ‘장관급 시장후보’ 최홍건과 능력·전문성 및 참신성을 두루 겸비한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시흥의 틀을 바꿔 시흥의 성공시대를 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역대 한나라당 소속 시장들의 사법처리, 특히 지난 민선4기 시장의 뇌물수수로 인한 장기간 시정공백 폐해와 한나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비리 연루 등을 집중 부각해 민주당 후보들만의 ‘청렴성’을 강조하는 한편 오랜 기간 정비·관리해 온 조직력 가동으로 승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1년을 보면 4년이 보입니다. 시흥에 딱 맞는! 역시 김윤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육환경 개선, 대중교통체계 확충, 생태도시 조성, 일자리 창출 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김윤식 시장후보는 “단절 없고 행정착오 없는 시정, 허튼 짓 않고 일에만 열중해 시흥 미래 청사진을 펼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참여당의 유권자 성향이 민주당과 일부 겹치면서 국민참여당 시장후보 조성찬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장후보들의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후보 단일화라는 최종 관문이 남아 있지만 시흥지역에서 후보 단일화를 기대하기란 여의치 않은 가운데 국민참여당의 득표력이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국민참여당 조성찬 후보는 ‘시민을 섬기는 참여행정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떠나지 않는 시흥, 머물고 싶은 시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조성찬 후보는 혁신학교로 공교육 수준 향상, 시흥시 전역 30분 생활권, 문화 인프라 질·양적 성장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에 낙천한 일부 후보자들이 무소속 또는 당적을 변경해 지방의원 출마를 굳히고 각 당 시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 선거구내 특정 지역 후보가 배제된 것에 대해 해당 지역 유권자들이 불만을 토로, 일부 지방의원 선거구의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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