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서울 태생이나 지방에 거주하다가 학교를 이쪽 한국산업기술대학교로 오게 되었는데요. 이곳에 온지 벌써 6년이 되어 갑니다.
다름이 아니라 학교 기숙사 옆에 하천이 있는데 우선 국가공업단지로 인하여 폐수가 많이 흘러 나오는 건 인정하겠습니다.
오이도 옆으로 하수처리장이 있긴 있다고 하던데 하천이 흘러서 결국엔 하수 처리장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참 보고 있자면 정말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정말 태어나서 이런 악취와 이렇게 더러운 하천은 살다 살다 처음 봅니다.
시흥의 이미지를 바꾸려면 우선 이런 환경적인 부분부터 개선해야 할 텐데 근본적인 문제에 무관심 한건지 답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흥하면 시화호를 떠올리며 환경적으로 아주 취약한 곳으로 인식합니다.
시흥에 서울대를 유치하고 어쩌고 하기보다는 우선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주셨음 합니다.
도대체 개선될 일말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참다 참다 글을 씁니다.
정말 시흥에 애정이 있어 이렇게 간곡하게 청합니다.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하셔서 시정을 보셨음 하네요.
정말 살다 살다 이런 동네 처음 입니다. 그런 물도 처음 보고요. 6년째 더 악화만 되고 있네요. 정말 살기 힘든 동네군요.
-윤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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