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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흥시장 후보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정종흔(66. 사진) 전 시장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심사 재심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종흔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흥을 철새 낙하산 인사로부터 지켜내야겠다는 굳은 신념과 많은 성원을 보내 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된 것에 죄송하다”라며 “지역의 성실한 일꾼들이 외면 받는 현실에서 앞으로 시흥지역에서 한나라당의 미래가 심히 걱정되고 비분강개한 심정마저 든다”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의 첫 번째 기준으로 도덕성을 들었지만 시흥에서만큼은 도덕성이 철저히 차단됐다”라며 “시흥에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찾고 싶기에 공천심사위원에서 무기명투표로 재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또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자치구의 단체장 후보 추천을 당해 지방선거의 선거일 전 45일까지(4월 18일 시한) 완료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시한을 넘겼기에 원칙적으로 이번 시흥시장 후보 확정 등과 같은 경기도당 공심위 심사결과는 무효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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