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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相助業)은 장례를 도와주는 서비스업으로 정확히 상조서비스업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 ‘서로 돕는다’는 의미의 상조(相助)에서 출발했는데 두레, 품앗이와 같은 우리 민족의 협동문화가 현대에 들어 사업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장례는 누구나 한 번쯤 직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은 조문객 접대와 복잡한 예법, 과다한 비용 지출, 용품 강매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임종에서 발인까지 도와주는 대행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흥관내에도 웨딩에서 장례까지 토털서비스를 실시, 주목받고 있는 상조회사가 있어 찾아 보았다. -편집자주-
상조법 국회 통과
“가장 가까운 이웃”, “내 부모, 형제처럼 정성을 다하는” 등의 감성적인 문구가 마음을 사로 잡는다.
그런가하면 “맞아 죽을 지도 모릅니다, 웃다가 죽을지도 모릅니다” 등에 이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게 인생입니다”라며 다소 엉뚱하지만 위협적인 멘트도 들린다.
요즘 매체마다 봇물을 이루는 상조회사의 대표적인 광고들이다. 이같은 상조회사 광고들의 성황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기준 265만명에 이를 만큼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입자 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
상조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현재 국회에는 공정위와 논의 끝에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발의한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그것.
법안 골자는 자본금 3억원 이상 회사만 등록을 통해 영업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매월 내는 납입금 중 50%를 금융회사에 의무적으로 예치토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사람이 태어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경건하고도 중요한 과정에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는 (주)가야종합상조는 할부거래법(상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대한의전 이행보증(주)와 제휴
종합상조업체인 (주)가야종합상조(www.gayasangjo.com)(이사 이항규)는 갑작스럽게 닥친 상으로 경황이 없는 상주들을 위해 엄격하게 선발된 전문 장례 지도사를 배치하고 있다.
가야종합상조는 대한의전 이행보증(주)와 협력해 전국 18개 본부에 120여 곳의 장례식장과 업무제휴를 맺고, 3,098개의 새마을금고 망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적인 상조지원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는 항상 24시간 출동대기, 1시간 이내에 도착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함이다.
이항규 이사는 “집안 행사 및 교회행사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경조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서로 조금씩 이웃을 돕던 우리 조상들의 상조정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는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이웃 인천·안산·부천교회와도 많은 협약을 맺어 장례일을 하고 있다.
이 이사는 상조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겠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유족의 마음으로 섬기고 봉사해 신뢰받는 상조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리무진 장의 서비스를 도입, 고인의 가는 길을 가장 격조있게 배려하는 의식으로 현대식 장례 행렬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처음 계약을 맺은 상품의 가격을 보장하기 때문에 저렴한 금액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전문 장례 지도사가 장례기간 동안 상시 현장에 파견되어 불필요한 용품들을 차단함으로써 장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요인은 차량부분인데 가야종합상사에서는 전국무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서비스 제공시 직원의 부당요금(팁, 바가지) 요구도 없다고 설명했다.
보다 선진화된 장례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장례절차, 임종 전 준비, 일자별 절차, 장례식장 정보, 납골당 정보, 이장·개장 등 필요한 모든 관련정보를 제공, 장례시점부터 장례예식을 마칠 때까지 슬픔에 빠진 유족의 곁에서 든든하게 진행해주고 있다.
집안의 경조사를 내 집처럼 정성을 다해
또한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준비에만 매달릴 수 없는 요즘의 예비부부들을 위한 가야종합상조의 웨딩서비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혼여행의 경우 그동안 여행사에 의해 획일적으로 소개된 관광지가 아닌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코스를 위주로 선정,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물하고 가이드가 아닌 직원이 직접 가이드를 함으로써 쇼핑 옵션 강요에 따른 불편을 해소시켰다.
가야종합상조 웨딩상품은 강남 청담동을 기준으로 다양한 제휴업체를 통한 고품격 서비스이며, 1대 1 웨딩플래너를 통해 개별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행복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한 체크는 기본이며, 특히 생전에 처음 입는 웨딩드레스는 신부와 신랑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대여하며 남이 입었던 드레스는 절대 입히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화보, 비디오촬영도 청담동에서 직접 7~8번 옷을 갈아 입어가며 촬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헤어, 메이크업, 스킨케어 모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회갑과 칠순잔치, 돌·백일잔치 등의 경사스런 자리에도 늘 내 부모, 내 형제처럼 성심 성의껏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 집안의 경조사를 내 집처럼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가야종합상조가 불신이 만연한 상조회사들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야종합상조는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생애 토털서비스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인/터/뷰_ 백청수 회장
인생의 모든 과정 책임질 수 있는 ‘가야’
“머지않아 상조도 보험처럼 가입의무사항이 될 것입니다.”
(주)가야종합상조 백청수 회장은 언젠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가족과의 이별, 아픔을 함께 하고 타 회사와의 비교할 수 없는 서비스를 통해 그때그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태어나고 살아가는 동안의 모든 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라이프 컨설팅을 모토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고객 니즈를 위한 맞춤형 설계로 하나의 상품을 통해 인생의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백 회장은 시흥시장과 카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두루 거쳐 현재 (주)가야종합상조 회장으로 취임했다.
평소에도 몸에 밴 봉사정신으로 지역일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기본으로 무장하고 있다.
백 회장은 “영겁을 두고 인간의 존재의 측면에서 볼 때 삶과 죽음이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문화권에서 장례문화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해야 된다는 그는 “망자의 무덤시대에서 수목장 및 잔디장, 납골당안치, 화장장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는 우리 생활에 유익하고 편리한 장례문화가 형성되어지는 과도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상조를 장례로만 생각하는 패러다임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백 회장은 또, 평소에 상조제도를 미리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필요시에 언제든지 적시적소에 활용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일을 마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살아있는 날의 모든 행사와 마지막 이승에서의 행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황없이 맞게 되는 가족과의 사별의 경우 전문인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임종에서 장지까지 모든 순서 절차를 예의범절에 맞춰 가족의 마음으로 소홀함 없이 유족과 충분히 의논하는 등 적합한 형태의 장례문화 정립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환 기자/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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