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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시흥지역 일부 당직자들이 지난 24일 경기도당 당사를 항의 방문해 시흥시장 후보 공천의 재심을 요구하며 한 당원이 삭발 시위하고 있다. | ||
“민심 저버린 공천, 한나라당 공멸할 것”
6·2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로 최홍건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을 확정한 한나라당이 심각한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최 전 총장을 시장후보로 확정했고 공천에서 낙천한 정종흔 전 시장은 22일 공천심사 재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지난 24일에는 시흥지역 당원 30여명이 경기도 당사를 항의 방문해 공천심사 최우선 기준인 도덕성이 차단되고 지역 민심을 저버린 공천결과에 반발하며 재심 요구 삭발 시위를 벌였다.
이들 당원들은 도 당사 앞에서 ‘친일파 후손 공천 한나라당 공멸’, ‘출세의 지름길 군 면제’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4시간여 시위를 벌였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원 중 한 사람인 함진규(시흥 갑)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장 이하 도·시의원 후보들의 공천은 철저하게 공천 심사기준에 따른 것이고 낙천한 분들은 공천심사기준에 부적격했기 때문이다”라며 “개개인의 낙천이유를 세세하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그 분들에 대한 인격적 모독, 남모른 치부를 들춰내는 것 같아 언급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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