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시흥‘을’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활동해온 김봉호 변호사가 1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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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호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화견을 열었다. |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관위는 4년 전과 같이 시흥‘을’에 조정식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는 누가 봐도 민주당 사무총장의 권력을 남용한 사천”이라며 “공정과 상식, 민주정당을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민심을 무시하고 김봉호를 경선에서 배제한 민주당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치를 바라는 시흥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큰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봉호 예비후보는 “누군가는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고향과도 같았던 민주당 품을 떠나 고되고 험난하겠지만 ‘무소속의 길’을 가고자 한다”라며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 둥지 안에서는 민주당을 바꿀 수가 없다. 민주당 울타리 밖에서 진정한 민주정치, 참된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4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시흥시민들과 새로운 정치여정을 담대하게 시작해 배수의 진을 치고 끝까지 시민들과 약속을 지키는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돌아갈 길이 없더라도 ‘영혼의 고향 민주당’으로 살아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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