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025년 열리는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해양수산부에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5년 열리는 대회는 내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정식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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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결정은 오는 3월 해양수산부의 후보지 현장 실사 및 제전위원회 개최를 거쳐 개최지로서의 적합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 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해 해양 스포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친해양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다.
시는 앞서 2019년에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시화호 거북섬에서 수도권 최초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 바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시는 풍부한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홍보와 관람객 확보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2025년에 시화호 거북섬에 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회 유치 장소인 시화호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35m 딥다이빙풀인 파라다이브35,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가 들어서 있고 2025년에는 90척 규모의 해상‧육상 계류장을 보유한 마리나시설은 물론 해양생태과학관이 건립될 예정으로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으로 위상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가 품은 거북섬이야말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친환경 해양레저복합단지의 선진 사례”라며 “거북섬에는 풍부한 해상자원과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2025년에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면 해양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친해양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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