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흥 변전소~신송도 변전소 간 지중 송전선로(신시흥-신송도 345kV 전력구공사)’ 공사와 관련, 시민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한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안전검증위원회」가 구성됐다.
안전검증위원회는 시흥시(3인), 비대위(6인), 한전(6인)이 추천하는 15명이 참여해 앞으로 5개월간 ▲우회 노선 선정 논의 ▲동종시설 현장 방문 ▲안전성 검토 ▲최종 합의 결과 도출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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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박경아‧류호경 배곧 한전 특고압선 매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임병택 시장, 성훈창 부의장, 함방욱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
이와 관련, 지난 30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시흥시의회, ‘배곧 한전 특고압선 매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경인건설본부와 함께 「시흥-인천 전력구 공사 관련 안전검증위원회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 류호경‧박경아 비대위 공동대표, 함방욱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의회는 협약의 사회적 합의성 존중을 위해 협약 당사자로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시흥시‧비대위‧한전은 ‘신시흥-신송도 변전소’ 간 원노선을 대체할 우회 노선 선정 가능성을 협의하고, 안전성 검증을 통해 한전의 사업 준공 목표 시점인 2028년 12월까지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비대위 공동대표는 “공사도 중요하나, 한전에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택 시장은 “주민집회와 행정소송 등 장기간 갈등이 이어져 온 ‘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공사’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시흥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해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경인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안전 문제 검증을 위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정해진 기한 내 공사를 안전하게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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