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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상공회의소는 2023년 시흥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2024 CES 전시회에 방문하는 기업인들의 전시회 활용기법 전수와 해외 전시회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탐색 방법 제안에 관한 ‘미국 CES 전시회 분석 및 해외전시회 활용 교육’과 함께 ‘시흥시 차세대 경영자 미국 CES 참관단 파견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본 사업은 “시흥시 차세대 경영인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차세대 경영자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시장개척과 기업 수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경영 리더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다.
시흥신문은 2024년 미국 CES 참관단으로 지역 제조업체 차세대 경영인 10명을 파견하면서 진행했던 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만나 보았다.(CES: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자박람회) -편집자 주-
■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방문
시흥상공회의소에는 5개 기관의 전문가 5명을 평가위원을 구성하여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협력기관을 선정하고, 시흥시 소재 제조업체에서 만 3년 이상 근무한 차세대 경영인 10명을 확정하여 2024년 1월 8일~15일까지 미국 CES2024에 파견하였다.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게 되어 실리콘밸리를 투어하면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페이팔, 드롭박스, 로지텍 등 누구나 들어 봤을 법한 유명한 기업들을 배출한 ‘Plug and Play Tech Center’라는 스타업 지원시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을 방문하였다.
투자, 프로그램 운영, 기업혁신 3가지를 중심으로 전 세계 500개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협업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 40개의 지사를 보유한 Plug&play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 앞에서 짧게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피칭'을 자주 해 스타트업들과 투자자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후, 인텔의 제품과 역사, 반도체 기술 전반에 관해 전시하고 있는 INTEL 뮤지엄, 구글 캠퍼스, 애플 스토어 등을 견학하였다.
■ 국내 대기업관 방문
이번 CES 2024에 LG, SK, 삼성, 현대, KA 등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을 포함해 한국은 미국,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700개 넘는 기업에 참가했다. 참관 단원들과 함께 삼성, LG, 현대, SK 홍보관 등을 방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 AAM(첨단항공교통) 등 미래 기술을 선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출범시키고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전 주기에서 맞춤형 패키지를 설계하는 HTWO 그리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시 부수에 수소 생태계를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세 단계로 구분해 다양한 솔루션을 담았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과 협업해 SDV 적용 차량의 하드웨어 구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했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하였다.
또한,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했다. SK는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Net Zero) 세상이 실현된 SK원더랜드에서 단원들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연료전지’로 가는 친환경 전기 열차와 12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비행 체험을 하는 ‘매직 카펫’에 시승하며 넷제로로 미래를 이끄는 SK의 기술을 체험했다.
■ 시흥관 방문
시흥시 제조업체 9개사도 시흥시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시흥관을 설치하였다. 참가기업 중, 시흥상공회의소 의원인 (주)원컨덕터 지상현 대표이사는 시흥시의 지원을 받아 2024년 CES에 새로운 영역에 사업 분야인 TSID 인증을 탑재한 장애인 키오스크와 TSID 인증을 탑재한 발전사와 건설사에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 산업안전보완 및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지수와 교육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차별화된 키오스크를 전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년여 동안 장애인 단체와 D발전사 및 건설안전 협회, 건설사 등과 꾸준한 협의를 통하여 문제되는 점을 파악하여 필요한 부분만 적용하는 맞춤형에 차별화된 키오스크를 출시하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대두되고 있는 ESC 경영을 통한 CF&RE100 실현을 주체인 (주)원컨덕터가 먼저 앞장서서 실현하고 회원사 간에 네트워크를 표준화한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화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년간 준비해 온 e-나래라는 비영리 협회를 차별화된 운영으로 회원사 모두가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시 프라인캐슬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주)에이스뷰에서 근무하는 최정규 대리로 부터 제품 설명을 자세히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인2세가 참가해 참관 단원들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주)에이스뷰는 주행속도와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동영상 촬영, 인식, 처리, 전송하는 동영상 코덱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3D AVM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업체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내버스 및 전국 교육청 버스•트럭•소방차•택배차량과 군용차량 등에 에이스뷰 AVM 솔루션을 장착하였고 차량뿐 아니라 선박, 헬기, 더 나아가 시설물까지 확대 적용하여 있으며, 유럽•중남미•중동•아시아 등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여 세계 시장에서도 에이스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에 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공연장 ‘스피어(Sphere)’ 7층에서 ‘지구에서 온 엽서’를 50분 정도 관람했다. 스피어는 약 3조1000억원를 투입해 높이 112m, 지름 160m의 돔을 감싼 5만3000㎡ 규모, 18,6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외부 스크린을 형형색색의 광고와 지구, 캐릭터 같은 미디어 파사드가 끊임 없이 채우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스피어 안으로 들어가면 휴머노이드 로봇 아우라(Aura)가 질문에 답하고, 손을 들어 인사도 한다. 2층 부터는 돔형 공연장으로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1만 7500석 규모 객석의 천장 절반을 감싸는 데다가 16만 7000여개 AI 기반 스피어가 만나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 CES 2024 참관 마치며
참관 단원 중에 각 플라스틱 물질이 빛에 의해 반사되는 파장의 차이에 따라서 ABS, PE, PP, PC 등 플라스틱의 재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인 REPLA, 타이어에 자체 개발한 센서 등을 부착하여 공기압, 타이어 마모도 등의 타이어 정보를 수집/가공하여 이를 실시간으로 제공/관리하는 업체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반프(BANF) ISensor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CES 2024는 다가오는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적 혁신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경제를 바꾸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며 “헬스케어부터 가전제품, 그리고 자동차 산업까지, CES에서는 각 산업의 미래를 구성하는 기술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이번 CES에는 단순히 신제품을 체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매년 새로운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매년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는 CES에 내년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사와 관련된 홍보관과 부수에 특히 관심을 갖고 전시관 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눈여겨 보고 질문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참관 단원들이 우리 회사 기술력과 비교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고, 신제품 개발로 고민하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CES 2024 참관을 추진하며 어느 해보다 많은 기업이 참가하고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CES가 라스베가스에서만 열릴게 아니라 이번 CES에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이 다음 CES 개최 장소로 지정되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번 차세대 경영인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CES와 전시회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투어와 함께 CES 2024 참관을 진행하며 시보조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하며 “올해는 부모 세대의 기업가 정신 승계 및 차세대 경영인의 고민인 경영 스킬 향상과 기업 발전 노하우 습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차세대 경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CES 2024는
2024년 미국 CES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 VenetianExpo 등에서 개최되었다.
CES 2024는 2021년 2023년까지 코로나 영향을 받은 시기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영향 없이 처음 열리는 해로 올해 최대 규모로 열렸다고 한다.
CES 2024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첨단기술과 접목을 통해 전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은 ‘All Together. All On’을 테마로 개최되었으며, 특히 AI(인공지능)가 부각되며 이번 슬로건은 ALL ON으로 모든 것을 밝히며 열린다는 뜻으로 AI가 모든 곳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 CTA(소비자가전협회) 설립 100주년이기도 하다.
이번 CES 2024는 150여 국 13만 5천 명이 참관했으며, 4,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며 41개의 기술군의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는데, 미국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프, 엔비디아 등 1,148개사, 중국은 1,104개사, 우리나라는 삼성, LG, 현대, SK 등 772개사 참가하였다.
CES 2024 관련 인기 키워드순을 보면 1순위 Samsung, Sony, LG, Nvidia, Asus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CES 2024 10대 트렌드 및 혁신 제품으로 AI(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홈, 메타버스(Web 3.0), 디지털 휄스케어, ESG, 푸드테크, 스페이스 테크, 스타트업이였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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