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2년 9월 경기도 최초로 설치된 「시흥돌봄SOS센터」가 올해 용인시, 화성시, 부천시, 양평군, 가평군 등 15개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확대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해 두 차례 「시흥돌봄SOS센터」를 벤치마킹한 뒤 ‘경기도 최초 동 중심 돌봄’ 우수성을 인정, 올해부터 ‘경기도 누구나 돌봄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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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최초 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설치된 「시흥돌봄SOS센터」가 내년부터 도내 전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현장을 방문 중인 돌봄 매니저) |
「시흥돌봄SOS센터」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돌봄 공백이 불가피한 시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맞춤형 단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한 해 900여 건의 서비스 연계가 이뤄졌고, 5대 중장기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총 7천 건의 돌봄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다양한 돌봄 틈새를 메꾸고 있는 「시흥돌봄SOS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돌봄서비스가 영구적 기능 저하‧저소득 대상자를 중심으로 한 것에 더해 연령‧장애‧자산 등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장기 돌봄 연계뿐만 아니라 일시적 위기에 대응하는 돌봄서비스 지원에도 주력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생활돌봄, 주거안전, 심리상담 등이 포함된 7대 단기 서비스와 6대 중장기 서비스 등 13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적 지원 신청 기간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단기 서비스 연계로 해소하는 등 돌봄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흥돌봄SOS센터」는 돌봄서비스 신청‧접수 후 72시간 이내에 간호직과 복지직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돌봄매니저’가 현장으로 찾아가 대상자 상태와 욕구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보건과 복지가 통합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더불어 시흥시는 돌봄 사각지대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데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상자를 발굴해 신천연합병원, 센트럴병원 등 협약을 체결한 관내 병원에 대상자를 연계하고 건강보험공단과는 사업 안내, 대상자 연계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잠재적 대상자 발굴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돌봄SOS센터」의 전문성과 우수성이 경기도 전역에 확산됨으로써 더욱더 촘촘한 복지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시흥시는 더욱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돌봄의 공적 책임 강화에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은 지역 내 돌봄 수요를 흡수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흥돌봄SOS센터」는 지난해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제5회 경기도민 정책 축제’ 장려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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