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하수관로정비 조사특위’)가 해당 부서로부터 전반적인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유사 사례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수관로정비 조사특위’ 이상훈 위원장과 김진영 부위원장, 이건섭 위원은 지난 22일 군산시의회를 방문해 2018년 하수관로 BTL 부실공사 조사 당시 민관공동조사단장으로 활동한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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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조사특위」가 군산시의회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왼쪽부터 시흥시의회 이건섭, 이상훈 의원,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 시흥시의회 김진영 의원) |
앞서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하수관로 BTL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8년 11월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 1800여 곳에 대한 문제를 확인하여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를 한 바 있다.
이에 ‘하수관로정비 조사특위’는 서동완 의원으로부터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과정은 물론 현장조사 방법 등을 전해 듣고 앞으로의 행정사무조사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군산시 사례를 학습했다.
‘하수관로정비 조사특위’는 또한, 지난 19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조사대상 기관인 시 하수관리과장으로부터 2015년 신천‧대야‧은행동 방산처리구역 일원과 2018년 정왕2‧3동 스마트허브 일원에서 진행된 BTL 사업 개요 및 민원 내역 등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전 구간 준공 사진이나 영상 자료 유무, 부실공사 사례에 대한 의견, 공사 방식 등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특위 위원들과 철저히 조사에 임해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당시 9개 민간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시흥에코라인」이 예산 380여억 원(2015년 11월 기준)을 선투자해 시공, 준공 이후 소유권은 시흥시가 갖는 대신 공사비용과 운영비 등 임대료를 20년간 상환하는 방식의 ‘시흥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진행했다.
시흥시는 2016년 10월 「시흥에코라인」과 신천·대야·은행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실시협약을 맺었고 사업은 2020년 5월 19일 준공되면서 시는 2021년부터 연간 30여억 원의 임대료를 「시흥에코라인」에 지급하고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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