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상수도요금이 2008년 이후 15년만에 인상된다. 시에 따르면 생산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상수도요금을 현실화하여 공기업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건강증진 도모에 따른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요금을 인상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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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요금 인상 시기는 2023년 3월 고지분부터 2025년까지로 ▲1차 2023년 3월 고지(2023년 2월 검침분) ▲2차 2024년 1월 고지(2023년 12월 검침분) ▲3차 2025년 1월 고지(2024년 12월 검침분) 등으로 연 8%씩 3년간 단계적 인상해 최종 25%까지 인상한다.
또한, 가정용상수도요금은 현재 3단계(사용량에 따른 누진부과)에서 1단계로 단일단가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가 월 24㎥의 상수도를 사용할 경우 2022년은 12,330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12,770원으로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1m³당 생산원가는 655원인데 공급 평균요금은 569원으로 2021년 기준 상수도요금은 원가대비 86.9%에 그치고 있다”라며 “스마트 관망관리 고도화, 수돗물 안정화 사업, 노후관 교체 사업 등으로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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