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하수관로정비 특위’)가 지난달 28일 제2차 회의에 이어 오는 19일 제3차 회의에서 시흥시 맑은물사업소장과 하수관리과장으로부터 관련 사항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관내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부실공사 의혹을 규명하고 부적절한 부분을 시정·개선하여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선옥‧이건섭‧김진영‧이상훈 의원 등 4인으로 ‘하수관로정비 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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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제2차 회의를 열었다. |
‘하수관로정비 특’위는 제2차 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를 위해 조사 대상기관에 2015년도, 2018년도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자료 7건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고 관련 사항 보고를 요구했다.
‘하수관로정비 특위’가 요구한 주요 서류제출 목록으로는 ▲2015년도·2018년도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계획서 ▲최초계약서 ▲변경계획서 ▲작업일지 ▲시행사 및 하청업체 관련 정보 ▲사업구간 준공 CCTV 등 영상·사진자료 등이다.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 조사 기간 2023년 11월 29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이나 본회의 의결로 조사 기간 연장 또는 단축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부터 빗물과 생활하수를 함께 처리하던 ‘합류식’을 ‘분류식’으로 교체해 생활하수만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사업을 위해 민간자본으로 ‘시흥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진행했다.
당시 9개 민간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시흥에코라인」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380여억 원(2015년 11월 기준)을 선투자해 시공했고, 준공 이후 소유권은 시흥시가 갖는 대신 공사비용과 운영비 등 임대료를 20년간 상환하는 방식이다.
시흥시는 2016년 10월 「시흥에코라인」과 신천·대야·은행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실시협약을 맺었고 사업은 2020년 5월 19일 준공되면서 시는 2021년부터 연간 30여억 원의 임대료를 「시흥에코라인」에 지급하고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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