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 일괄 ‘턴키’방식의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가 도급액 4,342억 7천만 원으로 입찰 공고됐다. 이는 지난 2월 서울대학교병원 측에서 제시했던 추정사업비(3,781억 원) 보다 약 561억여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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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조감도.(사진=시흥시청) |
서울대학교병원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입찰 공고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PQ(‘입찰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적격업체를 상대로 내년 1월 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 B2 대강당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병원 입찰 개시일은 2024년 5월 1일, 입찰 마감일은 같은 달 8일 오전 10시까지고 그날 오전 11시 개찰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건립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11만7338㎡ 규모로 일반진료 600병상과 뇌인지 바이오 특화부문 200병상 등 총 800병상으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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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부분 투시도.(사진=시흥시청)> |
지난 2월 조달청이 대행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PQ)’에서는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부족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제시한 추정사업비(3,781억 원)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유찰됐었다.
이에 시흥시는 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해서 진행했고 지난 9월 기재부와 교육부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축비 증액’ 심의를 통해 건립 사업비 571억 원을 증액, 총사업비(건축비+의료기기 구입비 등)가 5,883억 원으로 확정됐다.
업계가 예상하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의 적정 공사비는 약 4900억∼5000억 원으로 알려져 입찰 공고된 공사비와 상당 부분 차이가 있다. 일단 ‘PQ’ 신청서 마감을 지켜봐야 세부적인 일정이 진행될 것이지만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내년 가을쯤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6개월이다.
한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정책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립 단계 취업 유발 인원이 4,763명, 개원 후 병원 의료진 및 행정직 등 필요 인력이 1,624명, 보건의료산업 고용유발인원이 11만 9,995명으로 분석됐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을 통해 지역 내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병원 운영 및 연구 관련 수준 높은 직간접 고용도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진료·연구 융합의 특화센터 치료 기술 등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약 3조 3천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해 대기업 유치 이상의 지역 내 정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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