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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인열 의원. |
시흥시가 시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맨발걷기에 적합한 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운영에 나선다.
시흥시의회는 28일 열린 제312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인열 의원(‘라’ 선거구. 사진) 대표 발의한 「시흥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제3조(시장의 책무)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또한, 안 제4조에서는 시장은 녹지 안에서 보행자의 통행에 제공되는 장소나 도시공원, 탐방로, 산책로, 등산로 등 불특정 다수의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도 안 제5조에서는 맨발 걷기 활성화 사업에 대한 규정을, 안 제6조에서는 우수 프로그램 선정과 홍보에 대한 사항을 각각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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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숲길 50선에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
조례안 대표 발의자인 오인열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생활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현재 ‘맨발 걷기’에 적합한 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시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과 관련 강송희 녹지과장은 “맨발걷기 공간 조성에 따른 유지 관리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으며 ‘건식’ 방식으로 조성해 유지비용을 줄이고 핵심적인 한 곳 정도는 조그마한 면적으로 ‘습식’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 안돈의 도시환경위원장은 심사보고서를 통해 “향후 시 집행부는 산책로 조성 및 유지 관리와 투입될 관리 인력 확보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과 건강도시과 등 유관 부서와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맨발 산책로 홍보를 강화해 줄 것 그리고 안전한 맨발 걷기 환경 조성을 통한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주문하며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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