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에서 27년째 거주해 온 주민 고가영 씨의 온정 나눔이 지역사회를 따듯하게 하고 있다. 고 씨는 지난 24일 매화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민경헌)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시루 100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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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동 주민 고가영 씨(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수년째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
매화동에 대한 애정이 매우 각별한 고 씨는 사람과 복지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금(200만 원)을 기부해 한글교실을 운영했고, 매화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부녀회장, 매화복지 거점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따뜻한 봉사를 실행해오고 있다.
함께하는 주변 봉사자들을 보며 그 희망을 더 키우고 싶어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고가영 씨는 “삶이 어렵지만, 행복한 순간을 이웃들과 함께하며 극복하고 싶다”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이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정한 지역복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경헌 매화동장은 “고가영 주민의 따뜻한 사랑 나눔이 선한 영향력으로 매화동 전체에 퍼져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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