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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306억 금싸라기 땅’, 활용 계획 다시 짠다‘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 백지화…市, 관련 용역 추진 / 성훈창 시의원 “시민이 원하고 필요한 개발계획 수립을”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3.09.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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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와 대우건설, 이레일(주)가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 해지에 동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백지화되면서 시흥시가 해당부지(광석동 522번지 17,012㎡)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당초 이레일(주)는 2017년 1월 시흥시에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였고 2018년 기본협약 체결 당시 2020년을 준공일로 제시하였지만 이후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시는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기본설계 및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시행자의 사업성 저조 및 버스터미널 사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7월 31일 시흥시와 사업자 간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상호 합의에 의한 기본협약 해지 및 사업종료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시흥시는 사업 시행자에게 관련법에 따른 국토부 실시계획 변경 절차 등의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복합환승센터’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새롭게 구상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시흥시청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부지였던 광석동 522번지 일대.

‘광석동 522번지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 추진 계획에 따르면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개월(2023.12.~2026.5.), 용역비는 4억 8,796만 원으로 시는 제2회 추경애서 관련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시흥장현 공공주택건설사업’ 지구단위계획상 자동차정류장으로 결정되어 있는 현재의 복합환승센터 부지의 고밀‧복합형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시설이 융복합된 최적의 사업전략을 확정‧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분석결과를 근거로 원활하고 조속한 사업을 추진, 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은 20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7년 1월 이레일(주)의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제안서 접수부터 부지매입(306억여 원) 등 7년여에 가까운 세월 동안 지지부진하며 행정력이 낭비되고 이제 사업 백지화에 따른 새로운 계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능이라는 수식어도 모자라 이제는 포기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시흥시”라고 질타했다.

성훈창 의원은 “주민들은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백지화를 이미 알고 있음에도 조용한 것은 주민들이 시흥시 행정을 거의 포기했다고 보여진다”며 “시흥시는 기본 협약 이후 이레일(주)에 사업 추진 독촉 공문을 보내는 것 말고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단계별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지 않았을 때 무엇을 했는가. 더군다나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시기는 2026년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그저 답답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성훈창 의원은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이상, 소모적 논쟁보다는 이제는 제대로 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중심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시장 직속 추진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새로운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약 5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시작부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시흥시는 2017년 3월 LH와 광석동 522번지 일원 자동차정류장 부지 17,012㎡를 조성원가(179만9004원/㎡)인 306억여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년 장기분할납부, 소유권을 확보했다. 2023년 1월 기준 해당부지의 공시가격은 ㎡당 214만 7천원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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