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종배(시흥4. 사진) 건설교통위원장은 6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와 경기도의 노력으로 죽음의 호수가 아닌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가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시화호를 경기도의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개발하여 경기도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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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의원은 “시화호의 수면적은 43.80㎢, 총저수량은 3억3,200만톤, 최대수심 18m에 달하여 365일 잔잔한 호수가 조성되어 있어 해양스포츠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전제한 뒤 “경기도에는 시화호라는 지리적, 환경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스포츠에 대한 인식의 부재 등으로 적극적으로 개발을 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는 60년간 군사보호구역이었으나 2014년 개방한 이후 서핑 테마 관광지로 거듭나 연간 946만명의 서피비치의 이용객이 찾고 있고 이 중 60.3%가 경기도가 포함된 수도권 인구로 관광객들이 지출한 비용은 연 494억 원에 달하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해외 선진국들도 도심 근처 해변 친수공간을 중심으로 해양관광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제 시화호가 경기도 해양관광의 메카로서 변화를 시작할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그 시작점에서 본 의원은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한편 시화호의 관광·해양레져·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초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배 의원은 “시화호 북측 300만 평의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거북섬 일원에 국내 최대 해양테마파크 및 아시아 최대의 인공 서핑장 조성 등 풍부한 생태자원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주도 아래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와 협력해 서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해 시화호가 경기도의 해양·관광·레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도지사님과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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