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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군 관내도 「시흥군세일람(1936년)」. |
옛 시흥군의 소래면, 군자면, 수암면이 합쳐져 1989년 1월 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 9만3천여 명의 시흥시는 이후 급성장하며 2023년 1월 말 현재 인구 57만1천여 명에 이르렀다.
개발 과정에서 옛 자연마을의 상당수가 도시화로 사라졌고 정겨운 예전 마을지명도 점차 잊혀져 갔다. 이에 시흥신문은 시흥문화원이 발간한 「시흥시 지명유래」를 참고, 시흥지역의 옛마을이름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신현동(新峴洞)
신현동은 시흥시 중심부에서 서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은행동과 매화동, 서쪽으로 인천광역시, 남쪽으로 연성동과 군자동, 북쪽으로 신천동과 경계를 이룬다.
1989년 시흥시 출범 당시 미산동‧방산동‧포동‧하중동을 관할하는 ‘신관동’으로 개청하였다. 1991년 1월 15일 ‘시흥시출장소설치조례’(시조례 제230호)에 따라 하중동이 연성출장소로 분소하였다. 1992년 1월 1일 ‘시흥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에관한조례’(시조례 제282호)에 따라 신현동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신현동은 본래 인천부 신현면에 속하던 지역이었다. 관할동인 포동의 중심이 되는 새우개 마을이 신현면의 순한글 표현이므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동명을 신현동으로 변경하였다.
= 샘골
새우개와 학미산 사이에 있다. 이곳에는 샘물이 있었는데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마을의 식수원이었다.
= 생선뿌리
신촌의 방산동 쪽 산에서 내려오는 돌출되어 있는 산의 부리 모양을 일컫는다. 신촌 앞에 포구는 1935년까지 있었다.
= 숯돌재고개
새우개와 방산동 다니 사이에 있는 고개로 포동 새우개 사람들이 신천동 소래면사무소를 가려면 이길을 이용해야 했다.
= 조성근방죽
농림부 기사 출신인 조성근이 1969년에 매립허가를 받아 뻘이었던 곳의 조수를 막아 만든 논이다. 걸뚝 남쪽으로 소래염전의 동쪽에 있다.
= 포동느티나무
새우개 당집 앞에 있다. 마을 앞 만(灣)의 입구에 위치한 정왕동 오이도에서 몰려오는 액운을 막기 위해 마을 언덕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나무 높이는 20m, 둘레 3m, 면적은 50㎡로 포동 49번지에 소재하며 1982년 10월 군(시)나무로 지정된 당상목(堂山木)이다.
= 포동은행나무
새우개 당집 앞에 있다. 예전에 바다로 나간 어부들이 이 나무를 항해의 표지로 삼았고 새우개 마을에서는 음력 7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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