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2년 열린 '제8회 시흥책문화 축제' 현장. |
시흥시가 ‘K-교육도시, 책 읽는 인문도시 시흥 조성’을 목표로 지역 밀착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흥시 고미경 평생교육원장은 18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조직 개편에 따른 도서관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
| 고미경 평생교육원장. |
먼저 시는 시민 수요에 맞춘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3일 도서관 조직을 ▲북부권 소래빛도서관, ▲남부권 중앙도서관 등 2관 14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중앙도서관은 관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면서 배곧 등 5개 공공도서관을 지원하고, 소래빛도서관은 작은도서관 사업을 총괄하며 7개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북부권 도서관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특히 은계지구 주민들의 독서문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은계공공주택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2부지(은행동238번지)에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13번째 공공도서관인 가칭)은계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5,904㎥로 건립 중인 은계커뮤니티센터-2 건물 내 지상1층~지상3층에 2,003.95㎥ 규모로 꾸려지는 가칭)은계도서관은 7월말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랜드마크형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
| 지하1층~지상4층으로 건립되는 은계어울림센터-2 내에 지상1층~지상3층에 들어서는 가칭)은계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은계어울림센터-2 조감도) |
시는 또한 생애주기별 인문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확대한다.
올해 처음 시작한 ‘시흥 한 책’은 시민참여로 선정된 올해의 책을 통해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연계하고 도서관 내 독서동아리 활성화, 10월에 개최되는 ‘제9회 시흥책문화 축제’는 독서 문화 체험, 북콘서트, 어린이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도서관이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시는 마을 독서의 중심인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도서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마을 곳곳에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관내 100여 개 공‧사립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지역사회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도서관을 확대하고 있다.
 |
|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프로그램. |
시흥시 최초 영어 특화 도서관인 ‘웃터골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청소년 특성화 도서관인 ‘연꽃향기작은도서관’을 개관했고, 기존 소래산작은도서관은 학습모임을 통한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이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한 사람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공유하는 사람책 도서관인 ‘시흥사람도서관’을 현재 560명에서 연말까지 600여 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호조벌 농부의 삶, 오이도와 월곶의 어민 이야기 등 시흥시민과 시흥의 역사를 기록하는 ‘시흥이야기’ 아카이브 사업도 올해부터 시민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고미경 원장은 “도서관은 더 이상 독서나 공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누구나 휴식과 소통, 배움과 문화 향유 등을 위해 일상에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시흥시 도서관이 마을의 거점이자 시민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