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의약품 도매상 약사법 위반행위 등 위반업소 7곳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의약품 도매상은 관리 약사를 두고 의약품의 입‧출고 및 유효기간 등 품질관리의 도매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
그러나 경기도 특사경이 도내 의약품 도매상 55개소를 단속(4.12.~5.12.)한 결과, 7곳 9건의 약사법 위반 도매상이 적발됐다.
위반 내용은 ▲약사면허 대여 및 차용 행위 4건 ▲의약품 보관 전용 냉장고에 식품 혼합 보관 2건 ▲의약품 운반 차량 표지판 미부착 상태로 의약품 운반 2건 ▲유효기간이 지난 불량의약품을 일반의약품과 구분 없이 보관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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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시흥시 소재 A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를 의약품 도매업무관리자(약사)로 신고했지만, 관리해야 할 약사가 상시 출근하지 않은 채 의약품 출고 영업을 하여 약사면허 대여 및 차용 행위로 적발됐다. 시흥시 소재 또 다른 C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 운반 차량 식별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은 채 의약품을 운송하다 적발됐다.
용인시 소재 B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 보관 전용 냉장고 내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혼합 보관했고, 수원시 소재 D 의약품 도매상은 유효기간이 지난 불량의약품을 일반의약품과 구분 없이 냉장 보관하고, 불량의약품 처리에 관한 기록을 작성하지 않아 적발됐다.
「약사법」에 따라 약사면허 대여 및 차용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의약품 등의 안전 및 품질 관련 유통관리 위반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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