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면서 초‧중‧고 학생 및 교사들의 북한-분단-평화-통일 인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가 초·중·고 학생 및 교사 734개교 총 70,8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2022.10.18.~11.22.)」결과에 따르면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감소하였고, ‘경계’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증가했다.
북한이 협력대상이라는 인식은 ▲학생 52.6%(2021년) → 38.7%(2022년) ▲교사) 80.3%(2021년) → 76.9%(2022년)로 각각 감소했고, 경계대상이라는 인식은 ▲학생 27.1%(2021년) → 38.1%(2022년) ▲교사 9.3%(2022년) →11.8%(2022년)로 소폭 증가했다.
‘남북분단 상황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과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는 인식도 모두 증가하였는데 ‘분단 영향 있음’ 인식은 ▲학생 27.4%(2021년) → 32.9%(2022년) ▲교사 59.4%(2021년) → 62.5%(2022년)이었고 ‘평화롭지 않다’는 인식도 ▲학생 30.2%(2021년) → 55.7%(2022년) ▲교사 36.8%(2021년) → 72.5%(2022년)로 나타났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61.2%(2021년) → 57.6%(2022년) 소폭 하락했고 교사들은 85.6%(2021년) → 86.7%(2022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학생과 교사 모두 ‘전쟁위협 해소’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통일 장애요인으로는 학생들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30.1%)을, 교사들은 ‘변하지 않는 북한체제’(38.3%)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초‧중‧고 학교 통일교육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학생 82.7%, 교사 90.4%가 학교에서 통일교육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으로는 ▲통일이 가져올 이익(35.2%) ▲북한사람들의 생활과 사회모습(33.6%) ▲남북간 평화의 중요성(29.2%) ▲남북간 교류협력의 필요성(25.4%) 등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 분위기 조성’, ‘교수학습 자료 개발’이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하였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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