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2012년 9월 공모를 통해 그해 12월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전라남도 보성군과 경기도 시흥시를 선정한 지 3년 만에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 착공식이 지난 5일 열렸다.
당시 해수부는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선정과 관련해 ‘시흥시 거북섬 일원은 신청지 배후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조성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화호 내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수부는 해양레저관광 이용자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민선7기 임병택 시 정부는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조성되는 시화MTV 거북섬을 비롯해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월곶항 등의 거점을 연계해 「한국형 골든코스트(K-Golden Coast)」 조성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흥시는 미래먹거리 거점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며 ‘K-골든코스트’의 시작점인 월곶 국가어항은 「월곶-판교선」을 통해 관광 명소로, 배곧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크게 ‘미래차’와 ‘바이오’를 주제로 조성 중이고 오이도는 빨간등대가 랜드마크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시화MTV거북섬은 해양레저관광 선도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고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복합쇼핑몰 ‘스트리트몰2’까지 완성되면 싱가포르 센토사, 호주 달링하버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들과 어깨를 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화호 거북섬에 수도권 유일의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을 조성, 누구나 어디에서든 집에서 2시간 내의 거리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국민의 여가생활을 풍성하게 하고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을 7개권역(수도권, 서해안권, 다도해권, 제주권, 한려수도권, 동남권, 동해안권)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해양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시설을 건립하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수요에 부응하는 지역거점을 조성하고,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한국의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해양레저관광 인구는 약 580만 명으로 연평균 8.8%씩 성장해 2023년이면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은 전국 7개 권역 중 하나인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으로 마리나를 주제로 해양레저관광 거점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2024년까지 총 90선석의 계류시설과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이 시화호 거북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일 년 365일 언제나 레저선박 운항이 가능한 시화호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거대한 레저 수요가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토지매입비(31억. 시흥시 부담)를 제외한 총 사업비 336억 원 중 절반인 168억 원을, 경기도가 5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거북섬 복합리조트, 스트리트몰2 등의 관광자원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레저와 체험, 쇼핑과 휴식이 한꺼번에 가능한 싱가포르 센토사, 호주 달링하버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사업이 수도권 시민의 해양레저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줄 청량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센터, 거점 마리나항만, 해양레저관광복합도시 조성 등 일련의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경기도와 시흥시가 해양레저 관광 혁신의 선두 주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꼭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수족관과 골프장, 고급 리조트 등이 들어선 싱가포르 센토사나 ‘하버 사이드 쇼핑센터’, ‘코클 베이 워프’ 등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호주 달링하버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시대가 시흥에 열릴 날도 이제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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