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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소방서 배오복 팀장. |
시흥소방서(서장 한선) 배오복 팀장(소방위)이 ‘2022년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 자체 개발한 「BOB 앵커」를 출품, 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인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필요한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올해 초부터 시흥소방서 현장 대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신지식․기술의 재난 현장의 활용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발표 자리를 매주 실시하여 21개의 우수한 내용을 동영상, PPT, 현장 시연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되었고, 특히 직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올 4월 시흥소방서 119구조대 2팀이 「샌드위치 패널 지붕의 대원 안전확보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며 연구 중에 「BOB 앵커」 장비를 개발했다.
「BOB 앵커」는 샌드위치 패널 지붕에서 현장 대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앵커 설치의 어려움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장비로 패널 안쪽면에 T자 형태로 앵커를 고정하여 기존 대비 신속한 설치와 안전성에 장점이 있다.
시흥소방서는 「BOB 앵커」가 기존 대비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제품화를 결정하고 2개의 샘플을 제작하여 119구조대 및 원거리 구조대인 은행119안전센터에 보급하고 훈련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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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소방서 대원들이 「BOB 앵커」를 활용한 훈련을 하고 있다. |
시범 운용 결과 「BOB 앵커」가 기존의 제품 대비 7배 가볍고, 4배의 하중을 더 버티며, 빠른 설치와 간편한 휴대성을 가진 제품임을 확신하고 2022년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 출품하게 되었다.
「BOB 앵커」를 구상 및 제작한 배오복 팀장은 “샌드위치 패널 진압 중 꾸준히 대원의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했으며, 원인 파악과 문제점을 개선하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아이디어를 냈고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금상 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얻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선 서장은 “장비개발을 위해 수고하고 애쓴 소방위 배오복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재난 현장에서 많은 경험으로 개발된 장비인 만큼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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