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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곡중학교(교장 이미옥) 역사교사 박정우와 학생들은 학내 구성원과 지역 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친구에게 알려주는 한국독립운동사 시즌1」(10.14.~12.28.)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친구에게 알려주는 한국독립운동사 시즌1」은 논곡중학교 학생 13명이 직접 강연자(연설자)가 되어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를 총 13분 선정하였다. 해당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고, 학생으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감과 실천하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의식을 제고하는 데 그 운영의 목적이 있다.
역사자율동아리 ‘히스토리 비 앰비셔스’ 학생들은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에서 후원하는 독립운동가최재형독후감공모전 참여를 계기로,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친구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이번 행사는 그런 요구에 따른 것이다.
「친구에게 알려주는 한국독립운동사 시즌1」 학생운영위원회는 운영위원회(5명), 홍보위원회(6명), 전시위원회(9명)로 구성하였으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독립운동가에 대해 교내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독립운동가 3분 스피치(프레젠테이션, 이하 PT)는 조회 시간에 운영된다.
또한, 한국독립운동사와 연계하여 최재형, 김좌진, 홍범도, 안중근, 김상옥, 안창호, 이회영, 최은희, 윤희순, 남자현, 유관순, 윤봉길, 김구 총 13분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였다. 특히, 4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당당한 독립운동 주체로서의 여성의 활동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지난 10월 14일 최재형을 시작으로, 해당 독립운동가에 대한 3분 스피치(PT)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2월 28일 김구에 대한 스피치(PT)로 막을 내린다. 발표를 맡은 학생들은 직접 시청각 자료를 제작하고, 독립운동가의 삶, 독립운동가와 나의 인연, 독립운동가의 삶이 청소년에게 갖는 현대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각 독립운동가와 관계가 있는 날(기념일)을 발표일로 삼았다.
3분 스피치(PT) 직후에는 교내 학생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을 기리고 평화를 희망하는 소감을 작성하고 이를 인증하는 평화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친구에게 알려주는 한국독립운동사 시즌1」 행사의 일환으로 10월 셋째 주부터는 13명의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미니 갤러리를 운영한다. 역사자율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그린 독립운동가 캐리커처를 상설 전시한다. 독립운동가의 삶, 독립운동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시는 논곡중학교 교내 1층 현관에서 진행된다.
박정우 지도 교사는 “현재에 우리가 누리는 권리는 독립운동가들의 광복을 향한 투철한 노력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기억에서 지워지기 쉬운 독립운동가 각각의 삶을 조명해 많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기획의 의도를 밝혔다.
논곡중학교 이미옥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대한민국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기반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역사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그동안 가려졌던 역사 속 의인들의 좋은 면과 본받아야 할 점을 학생들이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혜 기자 niba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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