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른 동물등록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문화 및 인식 개선, 나아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소통을 위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 동물등록 수는 2019년도 9,217두, 2020년도 3,455두, 2021년도 6,465두로 매년 3,000두 이상의 동물이 등록되어 올 8월 기준 관내 반려동물은 38,193두(개 38,018두, 고양이 175두), 소유자 수는 28,318명(개 28,174명, 고양이 144명)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견과 산책 시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개 소음, 동물학대, 유기 민원 등도 늘고 여기에 더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요구 목소리도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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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조성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전경. |
이에 시는 현수막·리플릿 등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며 주요 민원인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안전조치 미이행, 배설물 미수거 등)을 감소시키기에 노력하는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공원 조성 도 추진 중이다.
먼저 시는 포동 시민종합운동장을 건립하며 포동 67-226번지에 4,757㎡ 규모로오는 2026년 12월까지 애견운동장·훈련장, 펫카페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오산시, 의성군 등) 벤치마킹 등을 통하여 시흥시 여건에 맞게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전문 관리 업체 또는 시 직영을 통해 운영·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신천동 178-2번지에 900㎡ 규모, 정왕동 2138-2번지에 1,500㎡ 규모의 권역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관련 부서(녹지과, 농업기술과)와 협의하여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향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대상지를 추가로 조사·검토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놀이터 단계별 집행계획 및 재원마련은 시민종합운동장 건립 총 사업비(1,271억6천만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관련 부서(체육과)와 협의하여 조성하고 추가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예산 확보를 위해 2022년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이후 조성 가능대상지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 및 시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놀이터는 「경기도 반려견놀이터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관리소및 관리자, CCTV를 두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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